"미국이 총 맞았다"…방학 이틀 앞둔 초등학교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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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19명 등 총 22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등 최소 22명이 숨지는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9명의 학생들은 방학을 2일 앞둔 초등학교 아이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과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미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롭 초등학교에서는 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학생 19명과 교사 1명을 포함한 성인 2명이 사망했으며 총격범도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살바도르 로마스로라는 이름의 만 18세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직전 차를 몰고 학교로 향해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은 오전 11시30분쯤 발생했다.

만 26세의 에리카 에스카밀라는 롭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 3명의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고문과 같았다"며 총격 사건 직후 조카들을 기다리던 순간이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10살인 그의 조카는 총격 사건이 자신의 옆 교실에서 일어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스카밀라에 따르면 조카는 그에게 "수업이 시작됐을 때 한 남성이 욕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내 총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그의 조카에 따르며 당시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교실로 대피시킨 이후 전등을 끄고 종이로 창문을 가렸다.

하지만 그의 조카는 이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에스카밀라는 "조카는 상처를 받았다. 심장마비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는 사방에서 피를 봤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안전한 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 라이언 라미네즈는 NYT에 "4학년 딸을 찾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며 "혼란스럽고 걱정된다. 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학교로 향하기 직전 별도의 장소에서 자신의 할머니를 총으로 쏜 혐의도 받고 있다. CNN은 용의자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추정되는 계정에서 소총 2자루 사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근 병원에 따르면 사건 직후 15명의 학생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건이 난 유밸디 시는 유밸디 카운티의 중심에 있는 인구 1만6000명 정도의 소도시로, 멕시코 국경과 120㎞ 떨어진 곳에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연설을 통해 "도대체 언제 총기 (단체) 로비에 맞설 것인가"라며 "우리는 이제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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