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이 조세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사진=tvN 유퀴즈 선공개 영상 캡처

가수 씨엘이 조세호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선공개] 씨엘 자기님과 조셉은 어떤 인연이..!? 초록색 퍼가 쏘아올린 작은 공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씨엘 씨는 등장과 동시에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씨엘은 조세호에게 "약간 사과를 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씨엘은 조세호를 "태양 씨 결혼식에서 처음 뵀다. 그날 지인 결혼식이 처음이었다. 옷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고 해서 '참하게 입고 가라!' 해서 안에 검정 슈트를 입고, 그래도 화사해야 한다고 해서 초록색 페이크 퍼를 입고 갔다. 그래도 벗으면 정중하니까"라고 말해 유재석을 웃게 했다.

그는 "교회 들어가는 길에 퍼에 (제가)걸려 넘어졌다. 실려 들어갔는데 결혼식에 집중을 못 했다. 그 와중에 축가를 불러야 했다. 보는 사람마다 '채린아 괜찮니?', '너는 왜 퍼를 입고 와'라고 하셔서 긴장감에 빈 속에 샴페인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와중에 씨엘은 "(조세호가) 다라 언니랑 아는 사이라고 하셔서 한번 인사를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끝나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샴페인 두 잔에 약간 취했었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볼을 잡고 꼬집었다. 너무 업 돼가지고 오오!! 이러면서"라며 민망함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는 "그걸 본 지드래곤 씨가 '형, 둘이 아는 사이에요?' 그러길래 '아니! 지디야! 오늘 처음 봤어'라고 했더니 '씨엘, 너 뭐하는 거야'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씨엘은 "셀카 찍는데도 계속 볼을 꼬집었다"고 미안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혼란스러움이 샴페인으로 감정조절이 안됐구나"라고 말했고, 씨엘은 "아, 눈을 못 마주쳐가지고 계속"이라고 연신 죄송함을 내비쳤다. 이에 조세호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진짜"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