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오는 26일 UEFA 콘퍼런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사진=로이터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모든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첫 감독에 도전한다.

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알바니아 티라나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페예노르트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하면 무리뉴 감독은 UEFA가 주최하는 3개의 유럽대항전에서 모두 우승한 감독으로 기록된다. 컨퍼런스리그는 올시즌이 대회 원년이다.

무리뉴는 FC포르투 감독 시절인 2002-03 UEFA컵(현 유로파리그)과 2003-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2009-10시즌에는 인터 밀란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2016-17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했다.

물론 페예노르트가 쉽게 우승을 내줄 이유는 없다. 페예노르트가 우승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를 우승한 첫 구단이 된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1969-70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했다. UEFA 컵에서는 1973-74, 2001-02시즌 정상에 올랐다.

무리뉴 혹은 페예노르트 중 한쪽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