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금리 1.5→1.75% 인상할 듯… 이창용 총재의 첫 의사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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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이 총재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제27대 한국은행 총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사진=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는다.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는 데다 미국의 빅스텝(한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우려되면서 이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1.5%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2007년 7월과 8월에 이후 14년9개월만에 두달 연속 인상이다.

앞서 이창용 총재가 취임하기에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선 6명 금통위원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기준금리, 두달 연속 인상 유력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고물가 몸살을 앓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4.8%로 치솟으며 5%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13년6개월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치로 2.0%를 잡고 있지만 현재 물가 상승률은 한은 목표의 두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선 고금리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한은이 꺾지 못하면 물가 대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으면 근로자는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이러한 임금 인상분은 상품과 서비스 가격 등에 반영돼 실제로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이 가속화할 수 있어서다. 소비자가 향후 1년동안 물가가 어느정도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3.3%를 나타내며 9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을 감안하면 한은도 두달 연속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앞으로 2~3차례 추가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은 불보듯 뻔하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상황에서 금리 매력까지 떨어지면 굳이 한국에 투자할 요인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입 가격도 올라 물가에 상방압력을 주는 동시에 이는 기업의 부담으로 전가되기도 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수출 부진이 예상되고 투자 등이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자체가 또 추가적인 경기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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