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동맹에 두산 '5조 투자'로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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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한다. /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이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 투자에 조단위 투자를 단행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협력을 공식화한 이후 나온 투자 계획으로, 한·미 원전 동맹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두산은 향후 5년 간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두산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산업·기술을 선도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SMR 기술 개발과 대형 원전 수출 협력이 골자다.

SMR은 발전규모 300㎿(메가와트·발전용량 단위) 이하인 원자로를 말한다. 기존 대형 원전은 경우 증기 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 주요 기기가 배관으로 연결된 구조다. 사고가 발생하면 이 연결 부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위험이 높다. 반면 SMR은 일체형이기 때문에 방사능 유출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과 최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SMR 분야의 한미 기업간 협업에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스케일은 지난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설계인증을 취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에 1억4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은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 외에도 지난해 9월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작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에도 투자를 강화한다. 또한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 반도체, 협동로봇, 수소드론,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5G 안테나 소재 사업 등에도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면서 직접 고용인원을 늘려가는 것은 물론, 산업 생태계 확대에 따른 협력회사 고용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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