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기회"… 메트라이프, '5년 전 판매 중단' 신용보험 다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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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메트라이프생명이 신용보험을 판매한다. 지난 2017년 시장 침체로 판매 중단한지 5년 만이다. 사진은 메트라이프생명 강남 사옥./사진=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신용보험을 다시 판매한다. 지난 2017년 9월 판매 중단한지 약 5년 만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신용보험을 방카슈랑스채널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용보험은 대출 고객이 사망, 상해, 실업 등으로 채무를 갚을 수 없을 때 보험사가 약정한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대출 미상환'이나 '빚 대물림' 문제를 예방해주는 신용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시하는 상품은 신용보험에 건강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사망을 포함해 질병 수술비까지 보장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신용보험 계약 건수는 2만2987건으로 2020년(4918건)에 비해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판매 건수(7418건)와 비교하면 3.1배 증가했다.

신용보험 가입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개인의 채무부담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1개사만 판매하고 있다.

이른바 '꺾기'(구속성 금융상품 계약)에 대한 소비자 보호가 강화된 뒤 은행 등 대출기관들이 신용보험 판매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용보험은 상품 특성상 대출과 연관성이 크지만 국내는 대출과 보험 창구가 완전히 분리돼 있어 신용보험에 대한 안내나 가입이 연결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도 2016년 3월부터 신용보험을 선보였지만 시장이 커지지 않자 2017년 9월 판매를 중단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신용보험 출시를 확정한 상황"이라며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질병에 걸리더라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상품임. 방카슈랑스 채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신용보험을 출시하는 데에는 최근 달러보험 시장이 침체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보험사들은 달러보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에 걸릴 소지도 있는데다가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외화보험의 무분별한 판매에 제동을 걸기 위해 실수요 여부를 충실히 확인하고 고령자의 경우 가족 등 지정인에게 손실위험 등 중요사항을 함께 안내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외화보험 규제안을 공개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적 성격이 있는 외화보험에 대해 '동일상품,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변액보험 등 투자성 상품에 준하는 규제도 적용하기로 했다. 투자성이 있는 변액보험은 '금융소비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에 따라 적합성원칙과 적정성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 규제 적용 시 가입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상품 판매, 가입 수요 등이 더욱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20년까지 달러보험 판매량은 크게 늘었으며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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