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全국민 4차 접종?…'여름 재유행' 대비책 시급해졌다

올여름 일일 확진자 10만~20만명 예상, 현 확진자 4~8배
3~4차 접종률 예상보다 낮아…당국, 전국민 4차 접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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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한 시민들이 4차 백신 접종을 위한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한 시민들이 4차 백신 접종을 위한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패를 가늠할 위험요인으로 '면역력 감소'가 꼽히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지난해 하반기 예방접종을 마친 만큼 면역력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올여름에는 재유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다수 국민이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여름 재유행이 겹치면 확진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확진 2.3만명→10만~20만명…더딘 감소세 반등 예고

방역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일일 확진자가 10만~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을 전날(25일) 공개했다.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3956명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늦어도 7월에는 현재 수준의 신규 확진자보다 적게는 4배, 많게는 8배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재유행이 오더라도 전문가들은 (일일 확진자가) 10만~20만명 내외로 보고 있다"며 "병상을 감축 중이지만, 긴급치료 병상을 위해 별도로 준비하고 재정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주간(5월 12일~25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만5895→3만2441→2만9576→2만5425→1만3290→3만5104→3만1342→2만8124→2만5120→2만3457→1만9289→9973→2만6344→2만395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2만2301명이다.

2만명 안팎으로 안정적인 유행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가 더디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통상 코로나19는 무더운 여름에는 유행이 주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더는 여름도 안전한 계절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방역당국은 만 60세 미만 연령대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0세 이상 연령대는 4차 접종을 진행 중"이라며 "60세 미만 연령대도 방역 상황이나 접종 효과, 신규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사례 등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하반기 접종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방대본 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도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 감소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에는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 "10억명 백신 미접종"…국내도 3~4차 백신 접종 부진

해외 상황은 더 심각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은 확실히 끝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검사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으며, 전 세계 70개국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소득 국가 10억명은 여전히 백신 미접종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에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부유국 57개국만이 인구 대비 접종률 7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일반인들의 자연 면역력이 (접종 후) 4∼6개월 후 약해지고 있다"며 "다시 엄청난 급증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센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지도 관심사다. 전 세계 국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면서 차원이 다른 대유행을 겪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훨씬 센 변이가 나온다면 여름 대유행 규모는 예상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만약 전 국민 대상 4차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낮은 접종률은 숙제다.

25일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4만4868명 늘어 누적 389만8378명이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전 국민 4차 접종률은 7.6%이며, 60세 이상은 27.4%로 나타났다. 전 국민 접종률이 80% 후반대를 기록한 1~2차 접종보다 월등히 저조한 접종률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은 이르면 6월 증가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부진한 3~4차 접종률이 문제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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