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루나-테라 폭락이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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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한때 10위권에 있던 루나가 코인 마켓 캡 기준으로 불과 일주일 만에 십 만원 이상이던 가격이 1원 이하로 급락했다. 루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안정적인 코인)인 테라가 급락한 것이 원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극심한 변동성을 가진 가상화폐가 지불수단으로 활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테라가 나타나기 전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방식을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테더(Tether) 다이(DAI) 등이 있다. 달러를 담보로 제공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에서 크게 벗어날 위험은 없지만 운영자가 담보로 제공된 달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시스템에서 통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블록체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으로 체결하는 계약)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작동하게 되어 있다. 참여자 다수의 동의가 없으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수정할 수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테더와 다이의 담보는 이 같은 블록체인의 방식으로 통제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테라다. 테라는 루나를 맡기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참여자가 1달러만큼의 루나를 구매해 시스템에 맡기면 정해진 비율만큼의 테라를 발급해 준다. 반대로 테라를 시스템에 제공하면 1달러만큼의 루나를 시스템이 신규로 발행한다.

테라의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은 차익거래다. 예를 들어서 테라가 0.9달러로 낮아지면 참여자는 0.9달러에 테라를 구매해서 1달러만큼의 루나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0.1달러의 이익을 보게 된다. 따라서 테라의 구매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구조이다. 반대로 테라가 1.1달러로 상승하면 루나로 테라를 교환해서 0.1달러의 이익을 보게 된다.

여기서 핵심은 테라의 활용성이 높아져 테라 가격의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그만큼 루나의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생태계가 건강해지게 된다. 그래서 테라 운영자들은 핵심 활용처로 앵커(Anchor)라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디파이도 결국은 신뢰가 핵심인 금융을 일종이다.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하락을 가속화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종의 뱅크런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상화폐가 안정성을 가지려면 이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제체계가 있어야 한다. 테라와 루나가 동작하고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에서 동작하고 있는 서비스가 많았다면 이번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각각 서비스들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제로로 수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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