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피싱범에 4000만원 훔친 '전직 피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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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돈을 가로챈 전직 보이스피싱범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경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돈을 가로챈 전직 보이스피싱범이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26일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해와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명을 속여 약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김해 대청동 한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있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했다. 당시 B씨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2000만원 상당 현금다발을 여러 차례 나눠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송금했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소개하며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속였다. 그러면서 B씨가 갖고 있던 현금 1500만원과 휴대전화를 갈취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으로 이동했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갖고 있던 2400만원을 가로챘다.

A씨의 범행은 경찰에 검거된 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진술로 드러났다. 이 수거책은 '경찰에게 피해액을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관을 사칭해 피해금을 가로채는 자가 있다는 걸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A씨를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경남 진주시에 있는 그의 은신처를 파악했다. 결국 잠복 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일한 경험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송금하는 현금 수거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현재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 등을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박정경
박정경 p98081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정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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