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리인상에 하락 전환… SK하이닉스도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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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11시26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0.15%) 하락한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000원(1.85%)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1.2% 오르며 6만7200원까지 올랐다가 금리인상 발표가 나오자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두달 연속 인상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9개월만이다.

한은 금통위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로 두달 연속 4%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은 물가 안정 목표치로 2.0%를 잡고 있지만 현재 물가 상승률은 한은 목표의 두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은이 두달 연속으로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미국이 이달에 이어 올 6월과 7월에도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이달 0.75~1.00%로 올라온 상태다.

성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추진하면서 환율의 변동도 심해졌고,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과 PC향 수요가 기대보다 부진했고 올해 하반기 서버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모바일과 PC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서버 업체들의 투자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점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어느 정도로 나타날 것이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현재 시점에서는 예측하기가 어려운 사항이나 한 가지 명확한 점은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것이고 이것은 수요를 축소시킴으로써 가능해진 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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