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한미 기준금리 역전 당연… 국내경제 감내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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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금리차 역전 우려와 관련해 "당연히 미국에 비해 (한국) 금리가 일반적으로 높은 게 당연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조정 필요성을 볼 때 항상 역전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말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현상과 관련해 국내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금리차 역전 우려와 관련해 "당연히 미국에 비해 (한국) 금리가 일반적으로 높은 게 당연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조정 필요성을 볼 때 항상 역전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을 보면 미국 물가상승률이 8%를 넘을 정도로 아주 높은 수준이고 한국에 비해 경제성장률이 견고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건 당연하고 미국이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두번쯤 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아진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자본유출이 대규모로 일어나거나 환율이 어떻게 되는가의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현재 우리의 상황을 볼 때 감내할만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에 이어 올 6월과 7월에도 추가 빅스텝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을 계속 거론하고 있다.

미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다음 2차례 회의에서도 적절하다는데 공감했다.

연준이 6월과 7월 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올리면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0.75~1.00%에서 올 7월 1.75~2.00%로 오르게 된다. 한국은행이 올 7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한국 기준금리는 2%로 오르게 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어 올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6일 빅스텝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그는 "앞으로 '빅스텝'(한번에 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며 "앞으로 물가가 그것(빅스텝)을 고려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물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를 종합적으로 잘 보면서 판단할 시점이라서 5월 금통위 상황을 보고 7, 8월 물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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