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기름값… 휘발유·경유, 사상 첫 동반 20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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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기름가격 정보가 표시돼 있다. / 사진=뉴스1 조태형 기자
국제유가 고공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기름값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경유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와 경유가 모두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프닛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42원 오른 리터당 2001.01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재돌파한 것은 지난 3월29일(리터당 2000.45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경유 가격도 이미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경윳값은 리터당 2003.56원으로 휘발유보다 더 높은 가격이 판매되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역전하더니 지난 24일 2000원을 처음 넘긴 뒤 현재까지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가 모두 2000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판매가격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량은 감소했다. 기름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1월 737만배럴, 2월 631만배럴, 3월 589만배럴, 4월 564만배럴로 줄어드는 추세다.

경유의 경우 1월 1462만배럴 2월 1218만배럴, 3월 1254만배럴, 4월 1172만배럴로 줄어 들었다.

문제는 앞으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연일 배럴당 100~110달러대 고점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한국은 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유가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역대 최대폭인 30%로 확대했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며 "탄력세율 적용과 비축유 방출 등 추가적인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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