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도 공기전파?… CDC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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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일축했다. 백신 바이알(병)에 원숭이두창 백신 라벨이 붙어있다./사진=로이터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해당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CDC는 원숭이두창이 호흡기가 아닌 주로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서 옮겨진다고 강조했다.

CDC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은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이 잦은 사람과 피부 발진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또 바이러스가 묻은 옷과 침구류 접촉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DC의 이번 설명은 비말로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유행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제니퍼 맥퀴스톤 CDC 부국장은 "만약 입이나 목에 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 있다면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나 매우 낮은 가능성"이라며 "걱정할 것은 호흡기 전파가 아니라 감염자와의 접촉 또는 밀접접촉 여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9명이 나이지리아에서 다른 국가로 장거리 비행을 했으나 비행기 내 감염은 없었다"며 "식료품점에서 지나쳤다고 원숭이두창에 걸리진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219명이 됐다.

원숭이두창은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퇴치를 선언한 사람 두창(천연두)과 증상이 유사한 질병이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뒤 대부분 회복된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아프리카지역 풍토병이었으나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아직 국내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발생국가 기업과 무역 등 교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방역당국은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 시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 확인·건강질문서 요구하는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으로 알려진 '진네오스'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이 만든 두창 백신 임바넥스의 미국명이다.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에도 약 85%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민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26일 오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도입 질의에 대해 "진네오스는 3세대 백신으로 기존 제품보다 부작용 위험을 개선했다"며 "국내 도입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됐을 때 추후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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