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잠 못잔다" 대출자, 올해만 이자부담 20.2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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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가운데 올해 말 기준금리를 2.50%까지 올리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올해 들어서만 20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그래픽=김은옥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가운데 올해 말 기준금리를 2.50%까지 올리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올해 들어서만 20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올렸다. 이에 따라 대출자가 부담하는 이자 증가액은 3조3740억원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대출은 175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은행권 잔액 기준 변동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77%다. 금융권의 변동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은행권과 같은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대출자의 이자는 약 3조3740억원(1752조7000억원X0.77X0.0025)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2020년부터 초저금리 시대를 틈타 벼락거지(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 사람)를 피하기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나섰던 차주들의 이자부담은 올해만 20조2437억원 늘어난다는 얘기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려 올해 초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올려놨다. 이어 한은 지난 1월과 4월, 이날까지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해 들어서만 3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금융권에선 한은이 앞으로 3차례 추가 인상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는 2.5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만 기준금리가 0.25%포인트씩 6차례 인상된다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대출자의 이자는 올해만 20조2437억원(3조3740억원X6)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2.25~2.5%로 올라간다고 보는 시장 예측치가 합리적인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다"며 "중립금리 수준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오는 7, 8월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도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7월 13일 ▲8월 25일 ▲10월 11일 ▲11월 24일 등 앞으로 4차례 남았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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