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르는 금리… 전세대출 이자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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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5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2주년을 맞는 8월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세대출 금리가 올라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임대차보호법 적용이 만료된 전세 매물이 시장에 풀리는 8월부터 전세대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월세상한제로 2년 동안 전셋값을 올리지 못한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시 전셋값을 크게 올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문제는 금리상승기란 점이다. 은행들은 전세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주로 코픽스 금리를 준거금리로 사용하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합쳐 최종적인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1.84%로 2년 전 코픽스 1.20% 보다 0.64%포인트 높지만 가산금리가 높아지면서 전체 금리는 1.3%포인트 이상 올랐다.

전세대출 금리는 6개월마다 코픽스 금리에 따라 변동할 뿐 가산금리는 계약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세계약을 다시 할 경우 코픽스 상승분은 물론 2년간 달라진 가산금리 상승분까지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전세대출 중에서 인터넷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았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2.99%, 3.13%, 신한은행(3.38~4.38%), 국민은행(3.45~4.65%), 우리은행(3.51~4.11%), 하나은행(3.86~5.16%)이다.

은행권은 8월부터 전세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말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나며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는데 전세대출 증가가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잔액이 2조1000억원에서 전세대출 증가분이 1조1000억원이다.

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대출을 받은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전세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과 단기 이자 상승 체감에 민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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