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파이터'로 나선 이창용 "연말 기준금리 2.5%? 합리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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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25~2.5%로 올라간다고 보는 시장 예측치가 합리적인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히며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 연말 기준금리가 최고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장 예측치에 대해 "합리적 기대"라고 답하며 '인플레 파이터'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전날(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25~2.5%로 올라간다고 보는 시장 예측치가 합리적인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을 언급해 시장 기대가 올라갔다고 생각하지 않고 물가가 예상보다 올라가서 당연히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수준이 올라간 것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9개월만에 두 달 연속 인상이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은 당초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과 같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을 수개월로 해석하는 건 한은의 의도와도 부합한다"며 "당장 통계청이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을 발표하는데 5%가 넘는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지금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정도로 물가가 높다는 게 사실이지만 오는 7, 8월 금리 결정은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과 6, 7월 물가 등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중립금리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과열 또는 위축시키지 않는 적정 수준의 금리를 뜻한다.

그는 "물가가 올라서 실질 이자율을 보면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보다 낮은 것은 분명하다"며 "우선적인 일은 중립금리 수준으로 현재 금리 수준을 수렴하게 끔 먼저 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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