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이 제재 해제하면 식량 위기 극복 도울 것"

드라기 총리와 통화…"이탈리아 가스공급은 계속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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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최저 임금과 최저생계비, 연금 등을 모두 10%씩 인상하도록 지시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최저 임금과 최저생계비, 연금 등을 모두 10%씩 인상하도록 지시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서방이 우크라이나 관련 러시아에 정치적 목적으로 부과한 제재를 해제하면 비료 수출 등 식량 위기 극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가스 공급 문제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드라기 총리에게 이탈리아에 가스 공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래 거의 봉쇄 상태로, 2000만톤 이상의 곡물이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부터 남부 항구도시까지 공세를 강화 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데다, 우크라이나는 옥수수와 해바라기유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한 탓에 이번 전쟁은 세계 식량안보 위기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두 나라를 방문한 뒤 결심을 굳히고 양측과 곡물 수출 허용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유엔 측은 밝힌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제재로 막힌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비료 수출길을 열어주는 대신, 우크라이나 곡물 등 수출을 허용해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외무차관은 전날 "곡물 등 식량을 실은 선박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출항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러시아 수출과 금융 거래에 부과된 제재 해제를 포함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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