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제공 무기로 우크라가 러 영토 공격한다면?

점점 더 과감해지는 지원 무기…사용지역 제한도 따로 두지 않아
확전 '일촉즉발'…러 외무 "용납 못 할 긴장 고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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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미국 등 서방의 무기 지원 수위가 점점 더 과감해지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전장에서 러시아와 직접 싸우진 않지만, 미국이 제공하는 무기와 정보가 우크라이나군의 전쟁 수행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러시아는 서방을 향해 이 같은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확전 가능성까지 시사해왔다. 관련해 미 정보 당국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야망이 실제 러시아의 군사력보다 커 전쟁이 더 예측불허 상태로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美, 점점 더 정교한 무기 제공…러 타격 가능성 우려도


23일 (현지시간) 돈바스의 리시칸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과 대치하는 전선으로 장갑차를 타고 이동을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3일 (현지시간) 돈바스의 리시칸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과 대치하는 전선으로 장갑차를 타고 이동을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외교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점점 더 정교한 무기를 제공하면서 러시아 내부 깊숙이 공격이 이뤄질 경우 고조될 위험에 대한 논의가 미국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정보당국 예측보다 더 성공적으로 러시아군을 막아내자 M777 포 등 장거리 무기 제공 의지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하푼 대함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동맹국들의 지원도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이 같은 무기 지원 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사용 관련 명시적인 지리적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으로부터 공급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러 "용납 못 할 긴장 고조로 향할 수 있어" 재차 경고

러시아는 줄곧 서방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정보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확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투데이(RT) 아랍어 채널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공급 중인, 러시아 영토 타격이 가능한 무기들은 용납 못 할 긴장 고조로 향할 수 있는 심각한 조치"라고 경고했다고 러 관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의 분별 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정보 당국 역시 이 같은 러시아의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에이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실장(DNI)은 이달 초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푸틴 대통령의 분명한 야망과 그의 군사력 사이의 불일치를 고려할 때 증가하는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전쟁이 더 예측불허의, 잠재적으로 더 악화될 수 있는 궤도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에이브릴 헤일즈(왼쪽) 미국 국가정보실장(DNI)이 워싱턴 DC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5.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에이브릴 헤일즈(왼쪽) 미국 국가정보실장(DNI)이 워싱턴 DC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5.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다만 아직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은 없어 보인다. 익명으로 로이터 취재에 응한 3명의 미 당국자 중 1명은 "우리는 긴장 고조를 우려하지만 (무기 사용 관련) 지리적 제한을 두거나 그들의 손을 너무 많이 묶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M142 고기동 포병 로켓시스템을 공급하는 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군과 직접 전투를 벌이지 않지만, 미 국방부 지휘관들은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며, 우크라이나가 육해상에서 러시아군을 겨냥할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 당국자는 귀띔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논평 요청에 즉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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