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40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0.77% 하락한 2만9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의사록을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음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6시40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0.77% 하락한 2만9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6.50% 내린 1833달러에, 카르다노(에니다)는 6.28% 하락한 0.4843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멕시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소(Bitso)는 전일 80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소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에서 4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소는 성명서를 통해 "장기적인 사업 전략과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필요성이나 자본금 조달의 어려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트소의 이번 정리해고는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 부엔비트(Buenbit)가 직원 45%를 정리해고한 지 이틀 만이다.

한편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1.5%로 잠정치(-1.4%)와 예상치(-1.3%)를 하회했다. 대규모 무역적자와 재고 등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개인소비지출은 기존의 2.7%에서 3.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발표치(21만8000건)를 하회한 21만건을 기록했지만 예상치(20만8000건)를 소폭 상회했다. 4주 평균은 19만9500건에서 20만6750건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