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20대 없고 40~60대 많았다… 사전투표 첫날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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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사전투표소에는 여러 사람들의 발길이 오갔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시민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정책을 보고 뽑으려고 합니다."
"회사 근처에 사전투표소가 있어서 미리 왔어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28일 전국에 걸쳐 일제히 실시된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높은 사전투표율이 당락을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도 사전투표율이 과거 지방선거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9시30분 머니S가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 내 '소공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평일 오전임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사전투표를 위해 모여 들었다.


"지역·정책 중요해"… 지방선거, 대선과 뭐가 달랐나


이른 시간임에도 관외투표를 위해서는 줄을 서야 했다. /사진=전은지 기자
투표소에는 관내투표와 관외투표의 줄이 따로 마련됐는데 관외투표를 하려면 5분여 동안 대기해야 했다. 아침 시간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총선과 대선의 열기에 비해 체감적 인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전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은 대부분 근처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었다.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이모씨(50대·남)는 "퇴근 후 근처에 투표소가 있어 가는 길에 들렀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지방 선거는 생활과 밀접히 연결돼 있으니 더 신경이 쓰인다"며 "좋은 정책을 가진 사람을 뽑고자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모씨(40대·여)도 "회사 근처라 소공동 사전투표소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투표를 할 때 가장 중점으로 둔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자 "경제 정책을 고려했다"며 "경제를 잘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머니S가 만난 대부분의 시민은 '정책'을 고려해 투표를 진행했다. 물론 일부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기도 했다. 강모씨(50대·남)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뽑혔으면 한다"며 "지역구를 구석구석 살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연령대는 대부분 40대에서 60대로 직장인이 많았다. 30대로 보이는 시민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20대의 모습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총선·대선과 달리 2030세대의 열기는 다소 줄어든 느낌이었다.


쉽고 빠른 투표 절차… 첫 투표라면 헷갈릴 수도


사전투표소 위치를 안내하는 글귀와 방역 덕에 안심하고 투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사진=전은지 기자
처음으로 지방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은 기자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장소가 골목에 위치해 찾기 어려웠으나 곳곳에 안내문이 벽에 붙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사전투표소 1층에서 손 소독을 마친 후 관외선거를 위해 줄을 섰다.

투표를 모두 마치기까지는 10분도 채 소요되지 않았다. 투표 절차도 간단했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을 찍고 얼굴을 확인한다. 이후 투표자의 거주지에 맞는 지역구의 투표용지가 인쇄되면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기자가 받은 투표 용지는 총 7장으로 투표를 모두 마친 뒤엔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어 봉투에 집어 넣은 뒤 잘 밀봉해 기표소에 넣는 것으로 종료됐다.

다만 처음 투표를 하는 이들이라면 다소 헷갈릴 여지도 있어 보였다. 투표용지와 근처에 별다른 설명이 없다보니 1-가, 1-나, 2-가, 2-나 등의 기호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기자 역시 미리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투표해야하는 것인지 헷갈렸을 가능성이 충분했다. 또 기표지에 표시된 후보가 10명이 넘는 등 후보가 많아 헷갈리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처음 치르는 유권자는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후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표 방식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만 있으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전은지
전은지 imz05@mt.co.kr

안녕하세요 전은지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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