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살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주택을 구입했다. 이로써 홍 회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명의 전 대통령이 살던 자택의 소유주가 됐다. 사진은 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회장. /사진=뉴스1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살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주택을 구입했다. 이로써 홍 회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명의 전 대통령이 살던 자택의 소유주가 됐다.

27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산 매곡동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소유자가 홍 회장으로 바뀌었다. 이는 소유권 이전에 따른 것이다. 홍 회장은 해당 부지를 지난 2월 17일 매수해 이달 25일 소유권 이전을 접수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직이던 지난 2월 매곡동 건물을 경호상의 이유로 26억1662만원에 사저 건물과 주차장, 논 3필지, 도로 2필지 등을 매각했다.

홍 회장의 전 대통령 사저 구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11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6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