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미국에 13조, 한국에 63조, 투자 지향점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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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과 한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51·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국내외에서 연이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의 대규모 투자 결단의 지향점은 '미래'다.

정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3사를 합쳐 국내에 63조원의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4년 동안 63조원을 투자해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한다.

정 회장은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를 위해 현대차·기아·모비스를 앞세워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전기 목적기반차(PBV) 전용공장을 구축한다.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에는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정 회장은 선행연구, 차 성능 등 내연기관차의 상품성과 고객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원을 투자한다.

앞서 정 회장은 미국에 100억달러(약 13조원)가 넘는 투자 계획도 내놨다.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 등을 포함해 배터리셀 공장 투자 및 현지에서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 등이 핵심이다.

정 회장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최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만나 공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박3일의 방한 일정 동안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정 회장과 따로 만나 환담을 나눴다. 정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환담 이후 한·미 기자단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도 발표했다.

정 회장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건설에 투입하기로 한 55억달러 외에 2025년까지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 분야와 관련 미국에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며 "이를 통해 미국 자동차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에 한국을 '미래 사업 허브'로 육성하는 동시에 미국 자동차시장을 발판 삼아 세계 자동차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 회장의 과감한 투자 전략이 그의 바람대로 현대차그룹을 미래 리더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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