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본회의 또 연기… 尹 국회 비판에 민주 "적반하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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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29일로 연기됐다. / 사진=뉴스1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이 29일로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작심비판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다.

여야는 28일로 예정됐던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연기해 29일 오후 7시30분에 열기로 잠정합의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8조원) 등 7가지 쟁점 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28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안 36조4000억원(총규모 59조4000억원)보다 소폭 증액된 안을 제시한 반면 민주당은 이보다 19조9000억원 증액한 56조3000억원의 추경안을 요구하고 있다.

본회의가 무산되자 윤 대통령은 국회를 성토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본회의가 무산되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려 주기를 다시 한번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대급 적반하장에 정말 기가 차다"며 "이번 추경을 둘러싼 국회의 마지막 진통은 바로 대통령 자신의 공약을 파기한 데서 비롯된 것인데도 왜 국회와 민주당에 그 책임을 덮어씌우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 지원 유세에서 취재진에게 "내일(29일)은 반드시 통과시켜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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