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차관 '여성 중용'… 초대 공정위원장 김은미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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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성을 중용하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을 중용하는 인사 기조가 가시화 하고 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장관급인 새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여성을 발탁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위원장에 여성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나'란 질문에 "(윤 대통령이) 그러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고 답했다.

'여성' 공정위원장이 임명될 경우 40여년 역사의 공정위에서 현 조성욱 위원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경제 검찰' 수장을 맡게 된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과 김은미 전 공정위 상임위원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이 전한 분위기라면 장 위원장보다는 김 전 위원의 발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 전 위원이 발탁된다면 윤 대통령이 지역 안배도 고려했을 것이란 분석이 뒤따를 전망이다. 현재까지 임명된 전체 16개 부처 장관과 2개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호남 출신은 전무한데, 김 전 위원은 광주 경신여고를 졸업한 호남 출신이다.

그러나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윤 대통령의 '여성' 중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와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내정한 데 이어 이날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61)을 발탁하며 4명의 장차관급 인사에 연이어 '여성'을 발탁했다.

첫 내각 구성을 두고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란 비판 여론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며 대대적인 인사 변화를 추구한 결과란 분석이다.

이같은 변화 기류는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감지됐다. 당시 한 외신 기자는 내각 대부분이 '남성'이라며 '여성 중용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금 공직사회에서 장관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아마 우리가 각 직역에서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이 답변은 대선 후보 시절 '우리 사회에 여성에 대한 구조적인 차별은 없다'고 한 발언, 따라서 남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한 당시까지의 인사 기조와 온도차가 있었다.

내각 후보자가 발표될 때부터 꾸준히 제기된 '능력 중심'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에 전세계에 생중계된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의 '여성 부족' 지적, 여기에 참모들의 꾸준한 조언이 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바꿨다는 해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이야기도 이해가 쌓인 다음에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고 그런 여러 과정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사 기조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본다"며 "(특허청장 인선도) 여성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모든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적이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생각하고 또 고치고 그런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한다. 앞으로도 시야를 넓게 보고 널리 인재를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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