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은퇴자산 인출 시 기간, 물가상승 체크하라"

"은퇴기간 포트폴리오 고갈시키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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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머니S 김은옥 기자

마이클 핀크(Michael Finke) 텍사스공과대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60세부터 매년 1%씩 재정적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금융 이해력이 점차 감소하는 것이다.

문제는 60세를 전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를 하는데 그 후 매우 중요한 재정적 결정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소득이 없거나 줄어든 상태에서 은퇴자산으로부터 얼마나, 어떻게 인출할 것인지 은퇴자는 결정해야 한다.

인출 계획의 핵심은 앞으로 남은 은퇴기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고갈시키지 않는 것이다. 매년 필요한 은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은퇴자가 효과적인 인출 계획을 수립하고자 할 때 꼭 체크해야 할 네 가지 요소를 점검해 본다.



첫째, 예상 은퇴기간과 재무 목표



인출 계획의 첫 번째 고려 요소는 자신의 은퇴기간에 대한 예상이다. 자신의 은퇴자산을 향후 몇 년 동안 나누어 써야 할지를 결정하는 단계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60세 남녀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기대여명은 남성 23.4년, 여성 29.2년이다. 수명연장으로 인해 은퇴기간은 더 길어지는 추세다. 10년 전에 비해 60세의 기대여명은 남녀 모두 2~3년씩 늘어, 예전보다 더 긴 은퇴기간을 보내야 한다.

은퇴기간을 예상할 때는 우리나라 평균 기대여명의 추이를 참고해야 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실제 은퇴기간이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예상 은퇴기간을 설정했다면 다음으로 재무 목표를 점검해봐야 한다. 재무 목표에 따라 인출 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지출 계획과 필요 인출액



두 번째는 소비를 위해 은퇴자산에서 얼마를 인출해야 하는지 검토하는 단계다.

희망하는 생활비가 얼마인지, 공적연금 등 다른 노후 소득원이 있는지를 고려한 후 부족한 현금흐름을 은퇴자산에서 얼마나 인출할 것인지를 점검한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김미래(60세)씨에게는 3억 원의 은퇴자산이 있으며 자신의 은퇴기간을 동년배의 평균 기대수명보다 긴 30년으로 보고 있다. 김미래씨의 재무 목표는 은퇴자산이 전체 은퇴기간 동안 고갈되지 않는 것이다.

김미래씨는 노후 생활을 위해 매년 1000만원 정도의 추가 현금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예상 은퇴기간인 30년보다 더 살지 않는 한 매년 1000만원이라는 인출액은 은퇴기간 중 은퇴자산을 모두 소진하기에 적절해 보인다.



셋째, 물가상승위험 대처



그런데 앞서의 단순한 계산에서 고려하지 않은 현실적인 위험요소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다. 물가가 상승하면 인출액의 실질가치가 떨어져 은퇴자의 구매력이 감소한다.

이 때 물가상승 시에도 구매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겠다는 재무 목표가 있다면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매년 인출액을 인상하겠다는 인출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은퇴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산배분 비중을 어떻게 유지하고 싶은지 설정한다.

인출 단계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자산가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식 등 위험자산을 일정 비중 이하로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출하면서 정해 둔 자산배분 비중을 유지하고 싶다면 주식, 채권, 펀드 등의 투자자산 중에서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산을 매각해 인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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