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한 날, KAI는 빠졌다… 관련주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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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사진=뉴시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t 이상의 실용 인공위성을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다만 관련주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누리호 관련주'의 향후 전망에 쏠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AI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37%) 내린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KAI)는 누리호의 체계총조립을 맡아 누리호 관련주로 분류됐다.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산화제·연료펌프·추력기시스템·구동장치시스템 등 핵심부품 제작과 엔진 총조립을 담당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400원(0.78%) 오른 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쎄트렉아이(2.32%) AP위성(3.07%) 현대중공업(5.99%) 등은 상승했으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43%)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날 오후 5시1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 100%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21일 미완의 성공으로 그친 1차 발사 때 가짜 인공위성을 싣고 하늘로 향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을 띄웠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 1· 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돼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향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실시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성공 직후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누리호 관련주가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인 것에 대해 누리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이달 초부터 누리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발사 당일에는 주가가 소폭 조정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누리호 대표 관련주로 분류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5만1600원에서 지난 10일 장중 5만91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업들의 주가가 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누리호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항공 우주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발 및 발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향후 'K-우주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우의 75톤급 액체연료 엔진이 적용된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예정돼 하반기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2차 발사 이후에도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0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돼 있다"며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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