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했는데 왜 빠지지?… AP위성·한화·KAI 등 관련주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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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나라가 7번째 '우주 강국' 자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P위성 등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 매물 출회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0시 33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2500원(4.84%) 하락한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산화제·연료펌프·추력기시스템·구동장치시스템 등 핵심부품 제작과 엔진 총조립을 담당했다.

같은 시각 AP위성은 전거래일 대비 2500원(14.88%) 급락한 1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전거래일 대비 1900원(3.54%) 밀린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퍼스텍(-8.7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6.64%) LIG넥스원(-2.94%) 등 다수 관련수가 줄줄이 하락세다.

앞서 누리호 관련주들은 누리호의 2차 발사 예정일을 앞두고 주가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2차 발사 예정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약세를 보이다가 재발사를 앞두고 재차 급등하는 등 널뛰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승했던 관련주들의 주가가 발사 성공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가 전일 오후 2차 발사에서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국가가 됐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는 지표면 기준 700㎞ 고도에서 초속 7.5㎞ 속도로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다.

1990년대부터 과학로켓 개발에 뛰어든 한국은 관련 기술력을 부지런히 쌓아왔다. 과학로켓 1호 발사 30주년, 처음으로 만든 액체로켓인 과학로켓 3호 발사 20년만에 거둔 쾌거다. 누리호 1차 발사는 지난해 10월 이뤄졌다. 당시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누리호는 앞으로 4차례 더 발사되며 3차 발사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성공과 관련해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30년 간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었다. 그동안 애써주신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진 그리고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치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항공우주산업이 이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로서 더욱 우주 강국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며 "정부도 공약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시장경제부 증권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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