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잡음… 옥주현·김호영 '아사리판'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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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가 그 어느 때보다 술렁이고 있다. 사진은 배우 옥주현(왼쪽)과 김호영. /사진=뉴스1
뮤지컬계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우정이 결국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지난 2011년 뮤지컬 '아이다'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의 집에 방문해 야식을 시켜 먹는가 하면 친한 동료 연예인으로 언급하는 등 우정을 과시했지만 김호영의 '옥장판' 발언을 시작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극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호영이 언급한 '옥장판'이 옥주현을 가리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김호영이 글을 올리기 전날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 이지혜는 옥주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소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후 김호영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팬들은 일부 뮤지컬 배우들이 좋아요를 눌렀다며 그의 게시글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앞서 엘리자벳 역으로 활약했던 김소현이 출연 당시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글을 올리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엘리자벳' 제작사가 나섰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한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 지난 시즌 출연자 등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며 캐스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옥주현 또한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지난 20일 성동경찰서를 통해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지난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소속사 측은 "김호영 배우가 지난 14일 자신의 개인 SNS에 개인적인 내용을 업로드한 일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최초의 기사가 보도됐고 이후 무수한 매체에서 추측성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했다. 이후 옥주현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뮤지컬 동료 배우인 정선아와 신영숙이 옥주현을 언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편가르기 싸움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옥주현은 정선아와 신영숙을 팔로우 중이지만 정선아와 신영숙은 언팔한 상태. 팬들은 김호영과 친분이 깊은 두 사람이 옥주현과의 팔로우 관계를 끊은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엘리자벳'의 개막이 두 달 남은 시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들을 둘러싼 이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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