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환율' 1300원 눈앞… '파월 입'에 달렸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66.12포인트(2.74%) 하락한 2342.81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상승한 1,297.30원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갈아 치우며 1300원을 목전에 뒀다. 정부가 두차례 구두개입에 나서며 외환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성난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한국 시각으로 22일, 23일 밤에 상·하원에 출석해 증언을 한다. 그의 금리인상 속도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들이 달러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1298원 연고점 경신… 달러인덱스 다시 오름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장중 한때 1298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미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1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0.16% 상승한 104.60에 거래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우리나라 등의 주가가 하락 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미국 경기 침체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 약세 심리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7월14일(1293.0원) 이후 약 13년 만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내일 당장 1300원을 뚫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전망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우리나라 수출 악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구두개입 약발 안 먹혀… 파월 '매파' 발언하나


정부는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1300원을 지키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출입기자단과 만나 "과도한 쏠림이 있을 때는 관계당국이 적절하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리가 긴급 시장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파월 의장의 입에 쏠린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의회 상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지만 의원들과의 질의 과정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4분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00.34하락 5.0823:59 07/04
  • 코스닥 : 722.73하락 6.7523:59 07/04
  • 원달러 : 1297.10하락 0.223:59 07/04
  • 두바이유 : 108.38상승 2.0423:59 07/04
  • 금 : 1801.50하락 5.823:59 07/04
  • [머니S포토] 손흥민 '시그니처 찰칵 포즈'
  • [머니S포토] 조찬 간담회 갖은 尹 정부 경제팀
  • [머니S포토] 박보균 문체부 장관 '게임업계와 함께'
  • [머니S포토] 혜리·산다라박, 상반된 매력 '뿜뿜'
  • [머니S포토] 손흥민 '시그니처 찰칵 포즈'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