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계영 800ｍ 대표팀이 23일(한국시각)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결선 진출을 이뤘다. 사진은 800m 대표팀의 황선우(왼쪽부터), 김지훈, 이유연, 김민준. /사진=뉴스1(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를 앞세운 한국 남자 계영 800ｍ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결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제19회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 1조에서 7분08초49를 기록하며 1조 2위이자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1·2조 합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계영 800ｍ는 선수 4명이 자유형으로 200ｍ씩 릴레이로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이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7분11초45의 기록을 약 한 달 만에 2초96 앞당겼다.

이들은 특별 전략 육성 선수단으로 뽑혀 지난 5월 호주 멜버른에서 호주 출신 이안 포프 감독과 함께 6주 동안 특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한국 계영 역사상 첫 결선에 올라 새로운 신화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