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화재에 취약한 전기차 배터리… 테슬라 모델S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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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장에 방치됐던 테슬라 모델S 배터리에서 불이 나 현지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S.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
화재에 취약한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위험성을 재인식 하게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세계적인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에서 자동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것.

현지 소방당국은 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불붙은 건물 한 채를 진화하는데 쓰이는 정도인 물 1만7000리터를 쏟아 부었다. 해당 전기차의 배터리는 자동 발화해 화염에 뒤덮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난 차는 충돌사고 뒤 몇 주 동안 캘리포니아 란초 코르도바 폐차장에 방치됐던 테슬라의 흰색 모델S다.

현지 소방국 책임자는 "소방관들이 폐차장에 도착했을 때 테슬라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며 "불을 끄려고 물을 퍼부을 때마다 배터리에 다시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인스타그램에 당시 화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소방관들이 테슬라를 옆으로 눕히고 배터리에 직접 물을 붓지만 잔열 때문에 불이 다시 타올랐다.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사진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에서 실시한 전기차 배터리 침수 실험 모습. 물속에서도 배터리가 활활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은 테슬라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김창성 기자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사진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에서 실시한 전기차 배터리 침수 실험 모습. 물속에서도 배터리가 활활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은 테슬라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김창성 기자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진화에 실패하자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워 테슬라 배터리를 통째로 침수시키는 방법으로 겨우 진화했다.
소방관들은 테슬라에 붙은 불을 끄는데 4500갤런(약 1만7000리터)의 물을 사용했다. 이는 불붙 붙은 건물 한 채를 진화하는데 쓰이는 정도의 양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는 불이 나면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같은 치명적 독성가스를 포함해 100가지가 넘는 유기화학물질이 발생하고 고온이 번져 일반 차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위험한 부분은 진화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지난 4월 미국 뉴햄프셔 나수아에서 테슬라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현지 소방당국이 완전히 진화된 상태로 견인하던 중 배터리 연소로 다시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수아 소방당국은 재연소를 막기 위해 불붙은 차에서 배터리를 분리하고 컨테이너에 넣어 봉인해야 했다.

나수아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는 진화가 까다롭다. 완전 진화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우려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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