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개발자 연봉 인상에 곡소리 나는 IT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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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연봉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IT업계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정보기술(IT)업계 개발자 연봉 인상 열풍이 불면서 개발자는 귀한 몸이 됐다. 이미 인력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관련 기업들이 인재 채용에 애를 먹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 수급차에 더해 해외 기업과의 경쟁도 감당해야 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편입되면서 IT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산업 수요는 빠르게 팽창하고 있지만 개발자 인력이 이를 충족하지 못한 탓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수급차로 인해 부족한 개발 인력이 최소 4만명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IT 개발자가 꿈의 직장으로 알려지면서 비전공자들의 IT 개발자 취업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실력 있는 개발자는 단시간에 키워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중견 IT 기업 개발자로 재직 중인 A씨는 "단순한 코딩 업무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작업을 해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개발자는 여전히 업계에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IT 업계 개발자 연봉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높아졌다. 실력 있는 개발자는 초임 연봉부터 5000만원~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 게임사, 인터넷플랫폼 기업들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인상되어서다.

개발자 임금 상승은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까지도 인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은 급격히 올라간 연봉을 맞추기 어렵고 규모 있는 IT 기업도 고급 개발자 쟁탈전을 벌이는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되면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기업들은 적자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봉 높이기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해외에서도 개발자 모시기에 나서 국내 기업들은 이들과도 경쟁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석사·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인재들은 글로벌 기업까지 리스트에 놓고 취업을 고민하는 추세다.

게다가 해외 기업들의 복리후생은 국내 기업보다 훨씬 높다. 최근 미국 금융정보회사 마이로그IQ는 지난해 알파벳 직원들의 연봉 중간값은 29만5884달러(약 3억7천만원)라고 전했다. 글로벌 IT 기업 메타의 직원 연봉 중간값은 29만2785달러(약 3억6천600만원)에 이른다. 반면 국내 대표 IT 기업 네이버의 계약연봉 중간값은 6500만원 수준이다.

연봉 인상은 피할 수 없지만 기업 문화를 바꿔야 인력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IT업계 전문가는 "자율권을 주고 정확한 목표를 갖고 일하게 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면서 "연봉만 신경쓸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진취적인 근무 환경 조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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