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사진은 26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태경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해 공무원 사건에 대한 국민의힘 쪽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이고 사실 왜곡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오랫동안 인내해왔으나 이 문제에 대응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 서해 공무원 사건 TF를 만들 것"이라며 "이 문제에 정통한 당내 인사들로 TF를 만들고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TF 팀장은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맡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과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 국가정보원 출신 김병기 의원 등이 TF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