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백신 미뤘더니…美, 코로나 입원 아기 열 중 아홉 '산모 미접종'

6개월 이하 영아 입원자 중 21%는 중환자실 치료
임신초기보단 20주 이후…아이뿐 아니라 임신부 안전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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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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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영아 중 중환자실에 입원했거나 사망한 경우 대부분이 산모가 임신 중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부가 맞은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보호 효과가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재입증됐다.

연구팀은 아이뿐 아니라 임신부 보호를 위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했다.

27일 미국 시카고에 있는 앤&로버트루리 아동병원 연구팀은 임신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향후 6개월 미만 영아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지난 22일 해외 의약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 7월 1일부터 2022년 3월 8일까지 미국 전역에 있는 소아병원에 입원한 6개월 미만 영아 537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중환자실 입원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한 영아 중 84%가 임신 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산모에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원 환자 중 386명(72%)은 생후 2개월 이하 영아였다.

537명 중 중환자실에 입원한 비율은 21%였고, 12%는 충분한 산소 공급을 위해 따로 조치가 필요했다.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영아 2명이 사망했다. 해당 영아의 산모 모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환자 중 산모의 조산으로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환자는 23%를 차지했으며 19%는 호흡기와 심혈관 등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갖고 있었다.

또 연구팀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12월 18일까지 델타 변이 유행 기간에 비교해 2021년 12월 19일부터 2022년 3월 9일까지 오미크론 변이 기간 중 6개월 미만 영아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40%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입원 환자 중 오미크론 감염 영아는 356명으로 66%지만, 델타 변이 감염 영아는 181명으로 34%에 그쳤다.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이 약해졌어도 백신이 주는 보호 효과가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임신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며 "백신 접종은 임신부와 아이 모두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 임신부가 임신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 형성된 항체가 태아에도 보호 효과를 주는데, 이 항체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코로나19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백신 접종 임신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보다 임신 20주 이후에 백신 접종을 받았을 때 예방접종으로 인한 보호 효과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브리아 코아테스 앤&로버트루리 아동병원 및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 기간 중 보호 수준은 델타 유행기간에 비해 낮았지만, 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이 가까운 장례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중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임신부를 보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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