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1㎾h당 5원 인상… 4인가구 월평균 15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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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이 1kWh당 5원 인상된다. / 사진=장동규 기자
오는 3분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5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7월부터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1535원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오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h당 0원에서 5원으로 인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연료비 연동제가 규정한 최대 인상폭을 넘어선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면서 조정 폭을 ㎾h당 분기별 ±3원, 연간 ±5원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원료가격이 크게 치솟자 한전은 연동제 조정폭 확대를 요청했고 정부가 연간 조정한도(±5원/kWh)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회신했다.

한전은 분기 조정 폭을 연간 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재산정 내역을 정부에 인가 신청했다.

이후 정부는 약관 개정안 인가와 함께 ㎾h당 5원의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에 대해 별도의 의견이 없다고 최종 회신하면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5원 인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사용량(307㎾h)을 고려하면 한 달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늘어나는 셈이다.

한전은 이번 요금인상과 관련해 "높은 물가 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 국제 연료 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한전 재무 여건이 악화되는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3분기에 한시적으로 취약계층인 복지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한 할인 한도를 40%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 유공자,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에 따른 요금 증가 폭 수준인 1600원만큼 할인 한도를 높여, 월 최대 9600원까지 할인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복지할인 제도로는 기초생활수급 가구가 7~8월 사용량 200kWh까지 전액 전기요금을 지원 받게 되나 복지할인 한도가 9600원으로 확대되면서 271kWh 사용량까지 전액 지원될 전망이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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