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올 연말까지 공천 포함 혁신안 도출할 것"(종합)

7월3일 난상토론…소위별 가능 案 나오면 즉각 최고위 추인
"빈밥그릇 다툼만" "다음 총선 어부지리 기대 못해" 자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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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최재형 위원장을 비롯해 15명의 위원들이 모여 27일 첫 회의를 열었다. 혁신위 활동 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로, 주요 의제에는 논란이 됐던 '공천 개혁'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의제와 분과는 다음달 3일 오후 3시 난상토론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혁신안을 한꺼번에 일괄적으로 발표하는 대신, 각 소위별로 실현가능한 안이 나오면 최고위에 올려 추인받는 식으로 개혁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혁신안에는 인적 물적 제도적 개혁안 등 모든 것을 포함하려 한다"며 "(시기는) 올 연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모두발언에선 당내 갈등을 겨냥해 "당을 향한 국민의 시선이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 "다음 총선은 어부지리 기대할 수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 위원장은 "선거 승리에 자만해 제자리 머물거나 빈 밥그릇을 놓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현명한 국민들의 우리 당을 향한 시선이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며 "우리 당을 둘러싼 환경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에 맞춰 우리 당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돼야 한다"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두 번 선거 승리에도 혁신위를 출범시켜서 당 혁신을 도모하는 것도 변화하지 않으면 2년 후 총선승리를 담보할 수 없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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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당이 어려울수록 혁신에 대한 국민 기대와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오늘 혁신위 첫 회의를 열면서 혁신위의 성공이 당의 성공이고 대한민국 성공이란 (생각으로 혁신위원장으로서) 우리 당과 국가 앞날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해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재형 혁신위원장.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재형 혁신위원장.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해진 부위원장은 "지난 대선은 압도적인 정권교체 민심과 더불어민주당의 헛발질에 힘입어 (승리한 것)"이라며 "다음 총선은 정권 중간평가이기 때문에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공천 혁신에 방점을 뒀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은 열심히 했지만 잘하지는 못했다"면서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20% 앞선 상태에서 시작된 선거는 최종적으로 0.73% 박빙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교체가 됐지만 냉정하게 보면 우리 당이 책임지고 선거를 치른 지난 1년여 동안 지지율을 계속 까먹기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선거 이후에 국민에게 보여주는 당 모습도 책임 있는 집권당 모습과 거리가 멀다"면서 "민생은 숨을 허덕이고 국정현장은 3중 4중 파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매일같이 볼썽사나운 저급한 뉴스를 생산하면서 딴 세상에 사는 집권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만들고 있다"고 당내 갈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에서 이겼고 지선에서도 이겼지만 혁신 기치를 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총선이 2년 남지 않은 지금이 우리 당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은 향후 혁신위에서 다룰 의제와 운영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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