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없으면 큰일 나요"... DB손보, 고객 유치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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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판매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은 DB손보 강남 사옥./사진=DB손보

#. 지난 5월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A씨는 가입 후 1주일 후 DB손보 텔레마케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DB손해보험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한 텔레마케터는 "최근 민식이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스쿨존에서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가 내야 하는 과태로가 어마어마하거나 잘못하면 감옥 갈 수 있다"며 공포를 조장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A씨에게 텔레마케터는 마지막으로 운전자보험 가입을 권유한다.

올해 스쿨존이 더 늘어나고 교통사고 처벌도 강화되면서 운전자보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DB손해보험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사인 K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도 DB손해보험의 마케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운전자보험에 대한 가입 유치에 나섰다.

당초 가입 후 1회만 진행했던 운전자보험 가입 권유를 2회 이상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보험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한 손해보험사들이 판매에 대부분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사고에 따른 행정적·형사적 책임을 보완하는 보험이다.

운전자가 형사처벌 대상이 됐을 때 내는 벌금, 형사합의금 등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한다.

2020년 3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시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으로 지난해 상반기 운전자보험 신계약 체결건수는 600만건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은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통해 "올해 운전자보험 시장은 운전자 배상책임 강화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민식이법 시행 직후 일부 손보사들은 운전자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가 법안 개정을 보험 상품 판매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운전자보험의 경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과열 경쟁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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