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이준석, 尹환송 안한 건 패착…무조건 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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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을 환송행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환송인사들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복 정무수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을 환송행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 교수는 지난 27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 대표는) 무조건 공항으로 달려갔어야 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판단력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가 출국하는 환송행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만이 참석했다.

장 교수는 "대통령실에서 '인위적인 환송행사를 안 하기로 했으니까 나오지마'라고 했어도 (이 대표가) '그래도 처음 가시는데 제가 나가서 배웅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대통령도 좋아할 것인데 안타깝다"며 "이준석 대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공항에 안 나간 것은 패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대표도 대통령이 잘 만나주지 않는 등 대통령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제가 2014년부터 17년까지 당대표실에 있을 때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외국 순방 때 '무조건 공항에 가서 배웅도 해드리고 영접도 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대표와 원내대표가 그런데 가면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공항에서 환담하는 자리도 있고 거기서 좀 소프트한 얘기도 할 수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처음 외국 나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장 교수는 "만약 이 대표가 공항 환송행사 나갔고 대통령이 '지금 당이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해 저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해주세요'라는 말을 했다면 분위기도 달라졌을 것"이라며 "그런 말을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를 일부러라도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여당 당대표도 하나의 정치인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고 당대표와 대화를 안 한다"며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전략도 짜줬고 나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어'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전혀 안되고 정말 잘 모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난 27일 MBN '프레스룸'에서 대통령 환송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건 '윤리위 등을 고려한 대통령실의 거리두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요즘 제가 뭘 하면 윤리위나 이런 것에 해석을 다 갖다 붙인다"고 부인했다. 이어 "인위적인 환송행사 같은 걸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제가 들은 공식 통보이고 권 원내대표는 그래도 개인 자격으로 가보겠다고 한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께서 순방 행사 같은 허례허식을 없애려는 분위기인 것 같으니 안 가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송혜남
송혜남 mikesong@mt.co.kr

안녕하세요. 라이브콘텐츠팀 송혜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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