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은?… 내부 반발 거세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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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임기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며 차기 청장으로 누가 임명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청장이자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인 초대 경찰 수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경찰 안팎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다음달 1일쯤 차기 경찰청장 내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장은 대통령실이 내정자를 발표하면 국가경찰위원회 임명 제정에 관한 동의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행안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그러나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현재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중에서는 윤희근 경찰청 차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 차장은 경찰대학교(7기)를 졸업한 뒤 청주흥덕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6개월 뒤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장에 임명될 경우 여기서 다시 한 달 만에 치안총감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된다.

윤 차장 내정자가 차기 청장이 될 경우 민갑룡·김창룡 청장에 이어 세 번 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 수장에 오른다. 또 현재 김 청장이 경찰대학 4기라는 점에서 7기인 윤 차장 내정자가 경찰청장으로 임명될 경우 3기수를 뛰어넘는 '기수 파괴'도 이뤄진다.

울산 태생인 김광호 청장은 서울대·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광진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송정애 경찰대학장 등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누가 임명되든 차기 경찰청장의 직무 수행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경찰국' 신설 등 통제 강화 방안을 놓고 경찰 내부에서 극렬한 반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청장이 최근 항의성 사의표명에 나선 배경에도 조직 내부의 반발이 작용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이날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 글을 올린 한 경찰관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신 치안정감님들께 혹여 러브콜을 받으시거든 고사해주길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경찰 수장이 행안부장관의 '꼬붕'(부하라는 의미의 일본어)이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마다하지 않으신 분은 경찰 역사의 이완용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은지
전은지 imz05@mt.co.kr

안녕하세요 전은지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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