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추가전파 최선의 예방은 '자발적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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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2일 국내 원숭이두창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대 21일(3주)에 달하는 긴 잠복기 특성상 조기 발견이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입장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21일이라는 긴 잠복기로 인해서 입국 현장에서는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발생 국가 방문 이후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가 국내 유입을 막고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선행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환자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낙인은 자발적 신고가 중요한 감염병 발생 초기에 의심환자를 숨게 만들어 감염병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며 "감염병의 대응 및 관리의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의 경우 검역단계 건강상태 질문서에서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인 발열과 발진의 신고는 없었으나 검역대에서 의심신고 안내를 받은 이후 자발적으로 신고를 하면서 조기 발견이 가능했다.

최초 확진자는 현재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역시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최초 확진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고 증상 처방 위주로 치료가 진행 중"이라며 "최초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는 현재까지는 없다. 접촉자로 분류된 사례들 중에서도 의심증상자가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이후 출입국 단계별로 신고 활성화 방안을 시행중이다. 출국자 및 해외체류자를 대상으로 원숭이두창 관련 예방정보를 SMS로 발송하고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유증상자 신고 팝업 문구를 통해 자발적 신고 안내를 독려하고 있다.

입국장에서는 원숭이두창 안내 포스터를 게시하고 유증상자를 대상으로는 안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지역 검역소의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에 대한 입국자 발열감시 및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확대했다.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상위 5개국(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을 37.3℃로 강화했다.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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