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30달러 육박… 정유사 2분기 실적 전망치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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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 주 정제마진이 배럴당 29.5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주유소 전경. / 사진=뉴시스
올들어 초강세를 보이는 정제마진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29.5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인 전주 24.41달러에서 무려 5.09달러가 오른 기록이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제품을 팔아 남긴 차익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유사 실적의 바로미터로 활용된다.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넘어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현재는 이를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정제마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한때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탔다.

올해 1~2월 배럴당 5~7달러에 머물던 정제마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3월 둘째 주 12.1달러로 치솟았고 이후 고공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연일 고공상승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37.3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 역시 리터당 2158.2원으로 역대 최고에 해당한다.

정제마진 강세에 따라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1조936억원으로 기존 전망치(1조144억원)에서 단 며칠 만에 8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에쓰오일(S-Oil)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9163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8687억원보다 500억원 가량 늘었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제마진 초강세가 이어지며 국내 정유사들도 정제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체들은 현재 90%가 넘는 정제설비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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