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에 철강업계 불똥…연 1000억원 부담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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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 인상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 인상에 나서면서 전기사용량이 많은 철강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0원에서 5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07kWh 사용하는 4인 가구는 한 달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가정보다 전기사용량이 월등히 많은 철강업계의 부담은 더 크다. 2021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1차 금속업종은 지난해 한전으로부터 350억kWh를 구매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요금이 kWh당 5원 인상되면 1000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추가 지불해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철강업계가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전기료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지 않다. 오히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철강제품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3.1달러로 전월보다 15.24% 하락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29.45% 급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를 확인하면 제철용 원료탄 역시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지난 27일 톤당 324.31달러로 전월 대비 28.45% 떨어졌다.

이 외에도 고환율 기조, 저렴한 중국산 철강재 유입 증가 등도 부담이다. 철강업계는 원자재 수입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 통상적으로 원자재는 달러를 통해 거래된다. 철강업계가 환율에 민감한 이유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13년 만에 1300원대를 기록한 뒤 현재 1200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지난달 86만7000톤으로 연초보다 40만톤 정도 증가했다. 열연 기준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제품은 톤당 118만원으로 국내산보다 6만원 정도 가격이 낮은 만큼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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