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中, 적국 아니지만 러시아와 유대 우려"(종합)

나토 전략개념에 중국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처음 언급
중국에 대한 입장차로 표현 수위 변화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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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지는 않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유대 관계를 우려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중국을 적국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지 못하고, 나토와 서방에 대한 거짓된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으며, 과거 어느 때보다 러시아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12년 만에 개정하는 '전략개념'에서 중국을 체제에 대한 도전(systemic challenge)으로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개념은 나토의 안보 임무와 과제의 우선순위 등을 기술한 핵심 문서다.

중국이 거론되지 않은 2010년판 나토 전략개념에는 러시아를 파트너로 언급돼 있는데, 이 내용은 폐기될 예정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전략개념과 관련해 "중국을 처음으로 다룰 것이며, 중국이 우리 안보와 이익, 가치에 가하는 도전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중국에 대한 입장의 온도차가 있는 만큼 표현의 수위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관건이다.

미국과 영국은 중국에 강경한 표현을 쓰길 원하는 반면, 독일과 프랑스 등은 중국과의 경제·무역 이해관계와 중국의 대유럽 투자 등을 고려해 온건한 표현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서에 어떤 표현을 쓸지에 대한 각국의 협상은 진행 중이며, 정상들이 최종 서명하기 전까지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러시아는 나토에 "가장 중요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될 전망이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전략적 파트너였던 러시아에 대한 기술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완전히 뒤바뀌는 것이다.

메리 앨리스 새롯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나토와 러시아의 냉전적인 관계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부상을 더는 무시할 수 없기에 전략개념에서 언급한 것은 현실적인 접근이지만, 당장의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단기적인 무력 충돌이며 중국의 경우 장기적인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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