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위상 높아졌다"…성지 금강원에 불교 7대종단 지도자 첫 방문

'2022회당문화축제' 29일까지 개최…현지 기상악화로 독도방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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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각종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 뉴스1
대한불교진각종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 뉴스1

(울릉=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이 종조 탄생을 기념해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회당문화축제에 7대 종단 수장 모임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는 진각종이 조계종, 천태종에 이어 세번째 규모로 성장한 것을 반영하는 결과다.

회당문화축제는 1902년 울릉도에 태어난 대한불교진각종의 종조 회당 대종사의 위업을 기리고자 탄생 100주년인 2002년부터 시작됐다. 이 축제는 진각종의 주요 행사이자 울릉도에서 열리는 축제 중 최대규모이며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진각종은 29일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회당 대종사가 태어난 울릉군 사동 금강원에서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를 봉행했다.

이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인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 관음종(종정 홍파 스님) 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 대각종(총무원장 만청 스님) 등 7대 종단 수장이 모두 참석했다.

또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도 박보균 문체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러 참석했다. 회당문화축제에 불교계 각 종단 지도자들과 문체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회당 대종사 탄생 120주년을 맞아 금강원에서 일으킨 서원은 진호국사불사의 무량공덕으로 회향될 것"이라며 "이 공덕으로 종단과 더불어 한국 불교계가 함께 발전하고 대한민국과 세계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통리원장은 "이 공덕으로 한국 불교계가 함께 발전하고 대한민국과 세계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서원한다"며 "미얀마, 우크라이나가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회복해 가기를 서원한다"고도 했다.

그는 제3차 성역화불사를 앞둔 금강원에 대해 "금강원은 진언행자들의 영원한 믿음의 고향이요, 신행의 근원지"라며 "수행환경과 각종 여건을 정비해 진언행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나도록 준비하겠다"고도 말했다.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진각종 출발점이자 마음의 고향과 같은 울릉도 금강원에서 봉행되는 뜻깊은 불사가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불교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불교계는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국가수호에 앞장서며 호국불교 정신으로 화합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한국 불교계 대표 스님들이 3년 만에 재개된 회당문화축제에 참석하러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일은 참으로 상서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금강원에서 열린 이번 법회는 내외빈과 진각종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한편 진각종은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를 비롯해 2022회당문화축제를 29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8일 저동 한마음회관에서는 울릉도 가족초청 특별 공연 '하트&하트' 리듬극을 공연했다.

29일 오전에 독도를 방문해 호국위령재를 개최하고 저녁에는 국카스텐 등이 참석하는 본 행사 '독도아리랑' 콘서트를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주의보로 인해 독도방문이 취소되고 콘서트 행사장도 한마음회관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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