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가상 자산의 봄을 준비하자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가상 자산의 대장인 비트코인도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겼던 2만 달러가 깨지고 회복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지만 확실하게 2만 달러를 지키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계절은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그 끝이 있음을 알지만, 산업은 그렇지 않다. 겨울 이후 다시 봄을 맞을 수 있는 분야인지 선행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필자는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을 볼 때 이를 판단하기 위한 3가지 기준으로 필요성, 대체불가성, 자본 투입의 규모를 꼽는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하더라고 필요성이 없으면 겨울을 나기 어렵다. 필자는 가상 자산의 필요성 측면에서 볼 때 '대체불가토큰(NFT)'에서 그 답을 찾는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의 완전한 인증 및 보장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 NFT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전에는 빅테크 및 플랫폼이 제한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인증을 대신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 대표적인데 음원 저작권자와 계약을 맺고 스트리밍 매출의 일정 비율을 나눠 주는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 그러나 음원 시장과 같이 규모의 경제가 있는 산업에만 국한되고 디지털 자산 전반으로 확대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NFT는 거의 모든 디지털 자산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거래도 용이하다. 다른 기술이나 서비스로 대체가 어려운 것이 NFT가 지닌 '대체불가성'의 핵심이다.

자본이 투입되면 그에 상응하는 엔지니어가 몰리게 된다. 이는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면서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끌게 된다. 지난 2년간 가상 자산 시장은 거래소 등이 수 조원 이상의 수익을 낼 만큼 큰 자본이 유입됐다. 전체 가상 자산 시장 규모가 2조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가치를 보인 것 등을 감안하면 충분한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NFT는 지난 2기 상승기에 다양한 가능성만 보여줬지만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가능성이 현실이 되는 사업 모델이 다수 나오게 될 것이다. 웹3.0을 이뤄나갈 커뮤니티 중심의 정보 교류가 NFT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티켓 등을 대체하는 유틸리티 NFT가 기존 디지털이 대체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역을 대체할 것이다. 이는 티켓 유통 시장 등에 변화를 줄 것이고 결제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들이 가시화되면 다시 가상 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3기 상승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상 자산 시장은 겨울을 지나 봄이 올 것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산업이라고 판단한다.


 

이학무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
이학무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 yuniya@mt.co.kr

안녕하세요 송은정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03.46상승 10.3623:59 08/09
  • 코스닥 : 833.65상승 2.7923:59 08/09
  • 원달러 : 1304.60하락 1.823:59 08/09
  • 두바이유 : 94.31상승 0.5623:59 08/09
  • 금 : 1812.30상승 7.123:59 08/09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 [머니S포토] 주호영, 사실상 비대위 수락...국민의힘 화상 의총 개회
  • [머니S포토] 80년만에 폭우에 떨어져 나간 보도블럭
  • [머니S포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