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9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기념한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진행한 김포-하네다 노선 재운항 기념식에 참석한 정성권(왼쪽 두번째)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출발편 탑승객 1명에게 김포-하네다 노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9일 일본 하네다행 OZ1085편을 시작으로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지 2년3개월 만이며 해당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공항공사와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재운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편 탑승객 중 1명에게 김포-하네다 노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고 탑승객 전원에게는 그립톡, 아시아나 케어플러스 키트(방역용품), 필기구 등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김포-하네다 노선은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빠른 출발 시간대인 오전 8시40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4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각 12시5분에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25분 김포공항에 내리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A321(6월29일~7월9일)과 A330(7월10일~) 기종이 투입되어 승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을 돕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네다-김포 노선을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전일본공수(ANA)와의 공동 운항도 함께 진행해 더욱 다양해진 스케줄과 확대된 공급석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260만명의 수요가 있었던 한일 핵심 노선"이라며 "그동안 운항 재개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된 만큼 두 나라 고객들의 편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선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