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8조 신용대출 파이 싸움… 편의성 KB·토뱅 vs 우대금리 하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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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청산)에 들어가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장에 풀리는 8조원 규모의 개인 신용대출을 두고 은행권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스1
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청산)에 들어가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장에 풀리는 8조원 규모의 개인 신용대출을 두고 은행권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올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대출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면서 가계대출 자산이 줄어든 은행으로선 씨티은행의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추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씨티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대환(갈아타기)대출을 통해 은행 곳곳으로 분산된다.

이에 은행들은 우대금리 등을 제시하며 씨티은행 고객 끌어모으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개인별 DSR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이 올들어 5개월 연속 감소한 상황에서 씨티은행 대환대출은 가계대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 1~5월 가계대출 감소액은 7조991억원에 이른다. 지난 27일 기준 700조6265억원으로 전월말(701조615억원)대비 4350억원 줄어든 만큼 이같은 추세가 이날까지 지속되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6개월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씨티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3월말 기준 8조409억원이다. 씨티은행은 KB국민은행, 토스뱅크와 업무 제휴계약을 맺고 오는 7월 1일부터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선 올 7월부터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개인별 DSR 규제가 적용되지만 씨티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았던 고객들은 KB국민·하나·우리은행과 토스뱅크 등에서 신용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대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 4곳 모두 중도상환해약금과 인지세가 면제되는 것은 같다.

다만 편의성을 감안하면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 등 제휴 은행에서 대환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비교적 간단하다. 두 은행은 제휴를 맺은만큼 은행간 정보교환에 의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100% 비대면 대환이 가능하다.

다만 우대금리를 많이 받고 싶은 고객은 하나은행 또는 우리은행을 선택해 영업점을 한번 이상 방문해야 하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환대출은 대출 실행일 당일 고객의 상환그액을 대환대상 은행에서 정보를 주지 않으면 알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 대환대출 시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는 최대 우대금리 폭이 0.4%포인트, 0.3%포인트에 그치지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최대 우대금리가 각각 1.5%포인트, 3.0%포인트에 이른다.

은행 4곳 모두 씨티은행 기신용대출 잔액모두 대환을 해주지만 토스뱅크는 최대 5억원, 하나은행은 2억2000만원, 우리은행은 일반 2억원, 전문직 3억원으로 한도가 설정돼 있다.

신한은행은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8조원 신용대출 가지고 은행들이 나눠먹는 파이싸움"이라며 "씨티은행 고객들은 한도와 금리 등을 따져보고 대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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