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MB 사면, 여럿이 尹 압박하는 형태 되어선 안돼"

'尹에 한 발 더 다가가려는 메시지' 분석도…내달 7일 윤리위 심사 앞둬
'측근' 김철근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소식에 "새로운 사실 아닌데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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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만대교 공사 예정 부지인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공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2022.6.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만대교 공사 예정 부지인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공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2022.6.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평택·포항=뉴스1) 조소영 기자,이밝음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 "여럿의 목소리를 모아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하는 형태가 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국가해양정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뜻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건강상 엄중한 상황이 있어 (전날) 형집행정지가 됐지만 수형생활 기간 등에 차이가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형성된 여론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면이라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그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라든지 정치적 효과는 모두 대통령에게 귀속된다"며 "대통령께서 정치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그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났을 당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8월 사면설은 이 전 대통령과 연이 많은 분 위주로, 정치적으로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느껴진다"며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판단인 만큼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일련의 언급은 결국 과거 친이(친이명박)계로부터 가해지는 윤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표면적 메시지에, 윤 대통령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는 이 대표의 속내를 담은 언급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로는 윤 대통령과 자신 사이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으로도 보인다.

여권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내달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앞두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선긋기를 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 대표는 아울러 자신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4월에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고, 또 박근혜 정부 때 '박근혜 시계'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선물해줬다는 의혹이 나온 데 대해 "경찰 수사가 왜 밖으로나오는지도 의문이지만 누군가 고발하면 당연히 피의자 신분의 조사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그 부분은 별다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4월에 있었던 조사에 대해 나도 방송에 가서 얘기한 바가 있고 새로운 사실이 아닌데, 이번에 경찰 발표로 나오게 된 것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의아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시계 이야기는 참 당황스러운 게 박 전 대통령은 선거 이후 따로 볼 일도 없었고 청와대를 들어간 일도 없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시계를 받은 일도, 구매할 일도 없었다. 누가 어떤 시계를 받았다고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증정 시계는 청와대에서 누구한테 줬는지 다 관리를 한다는데 내게 준 바는 없을 것이고 내가 누구에게 준 걸 전달받은 바도 없다"며 "너무나 간단히 체크될 일인데 왜 이렇게 쉽게 검증 가능한 황당한 주장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이날 또다시 자신 등을 겨냥, 비판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해 웃음을 보이면서 "저는 대통령 영부인의 팬클럽이라는 특수지위는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만 말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태(국민의힘 최고위원)라는 듣보잡이 강신업이 같잖단다", "이준석이 죽게 생기니 이판사판 없는 용기가 생기더냐", "개들이 짖어도, 파리떼가 윙윙거려도 기차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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