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0분 기다렸는데'…나토 '외교결례' 논란에 대통령실 "양해 구했다" 해명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면담, 현지시간 30일 오후 3시로 재조정
바이든, 尹에 가장 먼저 악수, 시선은 딴 곳에…반면 尹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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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양자 면담을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린 것을 두고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우리 쪽에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일축했다. 양자 면담은 오는 30일 오후 3시(현지시간) 다시 열린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앞선 일정이 길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30여분 동안 대기하다가 발걸음을 옮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두고 튀르키예와 협의하는 일정이 지연되면서 면담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에 가입하려는 핀란드·스웨덴과 이를 반대하는 튀르키예의 이해를 조정하는 일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전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런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는데, 워낙 2개국의 나토 가입 문제 때문에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며 "우리 쪽에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야말로 다자외교가 정신없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일정을 잡다 보면 그렇게 불가피한 사정이 벌어지고 연쇄적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30일 오후 3시로 재조정됐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윤 대통령이 전날(28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도 또다른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주최해 모든 나토 정상회의 참석국이 모인 환영 갈라 만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현장에 나타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한 사람이 윤 대통령이었지만,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을 때 윤 대통령은 환하게 웃은 데 반해 바이든 대통령은 정면의 다른 정상을 응시하면서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노룩(No look) 악수'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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