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월북 번복 대통령실 개입' 주장에…유족측 "형사 고발 검토"

檢, '월북 인정 회유 의혹' 황희·김철민도 조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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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유족은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이대준 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2022.6.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유족은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이대준 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2022.6.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실 주도의 정치공세 프로젝트"라고 주장한 야당을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2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족과 상의해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에 대해 형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TF는 이날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월북 번복 결정 경과를 짚어본 결과,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깊게 연루돼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국방부·합참과 해경은 안보실의 조율 아래 이 사건을 월북 조작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 의도적, 조직적으로 사실을 호도했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와 부인 권영미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5시간 넘게 고발인 조사를 받고 나왔다.

검찰은 이들을 불러 서해 공무원 사건 당시 Δ해경의 '월북' 발표 근거 Δ문재인 정부의 '서해 피살 6시간' 대응 Δ청와대가 국방부에 한 지시 Δ정부가 해경에게 내린 지침 Δ'자진 월북' 발표 근거 등을 조사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검찰은 이래진씨가 민주당 소속 황희·김철민 의원 등이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회유를 시도했다는 데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공개 브리핑에서 사건 직후 황희·김철민 의원이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회유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같은 호남 출신인데 같은 편 아니냐'며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하겠다고 했고 황 의원은 '어린 조카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권영미씨도 "당시 아주버님(이래진씨)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서 그런 내용을 들었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명예회복이 아니면 그 어떤 조건에도 합의해선 안 된다'고 했었다"면서 "당시에 말을 하지 못 한 건, 권력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진실 규명이 우선이었기에 민주당 의원들과 맞설 필요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족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황 의원은 "월북을 인정하면 무언가를 해주겠다는 얘기는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회유를 시도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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